2009년 10월 29일 목요일

[픽션] 훈민정음 다른 각도로 보기

 

훈민정음의 위대한점은 여기서 생략한다. 몰라서 그런거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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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픽션입니다. 즉 혼자 상상한 소설 같은 거라는 겁니다.

 

世·솅宗御·엉製·졩訓·훈民민正·音
나·랏:말 ·미 中  國·귁·에 달·아 文 문 字··와·로
서 르  ·디 아·니 · ·이 런 젼··로 어·린 百·
姓··이 니르·고·져 ··배 이·셔·도 ·:내 제 ··들
시·러 펴·디 :몯 ·노·미 하·니·라. ·내 ·이· 爲·윙··야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 여·듧字·· ·노·니
:사 :마·다 :· :수· 니·겨 ·날·로 ··메 便 뼌 安
·킈 ·고·져  ·미니·라.

 

이상하게 생각된 것은 바로 한자 옆에 한글음이다.

세종어제훈민정음 부분을 보자. 이것을 굳이 중국어 발음으로 쓴 이유가 무엇일까?

왜 우리가 지금 쓰는 한자어 발음과 다를까?

 

이런 한자 발음  표기법을 동국정운식 표기라고 한다. 동국정운은 훈민정음 간행 후에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 문법서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쓰는 한자어 발음은 어디서 왔길래 중국어와 다른 음을 가진것일까?

 

역사적으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통역사가 있었다. 고려시대도 중국에 가는 통역사가 있었다. 이런 것을 보면 이시대에 이미 중국과 다른 발음으로 한자를 읽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르지 않았다면 공부좀 했다하는 선비들이 공자왈 맹자왈 중국어 원음으로 책을 읽었으므로 이미 중국어는 절반이라도 할 정도 였지 않을까?

 

이미 우리는 고유의 언어가 있었고 한자가 들어 왔지만 없는 말만 골라서 한자로 쓰고 그 발음을 중국어가 아닌 우리식으로 고쳐서 읽고 있엇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현재 영어를 엄청 많이 쓰지만 한국어 중에 없는 것만 영어를 쓴다. 그리고 그것도 발음이 조금 다르다. 이것은 영어가 일본을 거쳐서 들어온 탓이다.

 

즉 한자도 중국이 아닌 다른 곳을 돌아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중국어 원음이 아닌 고조선이나 그 근처의 다른 나라 언어에서 전해 졌을 가능성이다.

 

 

이런것으로 유추해 봤을때 왜 우리의 한자 발음을 쓰지 않고 중국어 발음을 썼는가는 중대한 의문점이다.

 

이것이 과연 백성을 어여삐 여겨서 우리 글을 우리 글자로 쓰려고 한 것이 맞을까?

 

 

다시 잘보면 이것은 영어를 써놓고 영어 발음을 들리는대로 한글로 써놓은 것 처럼 보인다. 팝송 가사를 들리는대로 한글로 적어서 외워봤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방법은 원어를 배우는데 처음에 사용하는 방법이다.

 

설마 중국어를 원음으로 배우려고 요기 다 쓴것일까?

 

우리말이 있어도 글자가 없어서 못 쓰는 판에 중국어도 배워야 하는 이상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지금에야 중국어를 일부러 배우려 하니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혹시 당시에도 중국어 교재??

 

물론 중국어 교재는 절대 아니다. 교재하고는 형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설명하는데 기존에 쓰이던 한자를 사용할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무조건 한글만으로 나열해 놓는다면 무슨 뜻인지 쓴 사람 말고는 알 수 없는 새로운 글자이기 때문이다.

 

이런 연고로 한자책을 중국식 발음으로 번역해 놓은 번역서가 간행되지만 널리 읽혔을리가 없다. 이미 공부한 사람들은 우리식 발음이 있는데 중국어 발음을 써 놓았으니 거부감이 들었을 것이고, 새로 배우는 사람들도 이상한 중국어 원음 발음에 역시나 좋아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이 훈민정음이 널리 쓰여지지 못한 한가지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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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이 다시 탄생한 1900년대 이때도 한자와 한글이 병용 되었었다. 이때는 진짜 망국의 어려움에 어여쁜 백상을 위하여 지식을 일궈 독립을 이루려는 뜻에서 우리식의 우리 발음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그 옛날 중국어 원음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후 한자도 사라지고 순 한글만 쓰게 되고 정착되어 오늘날의 한글을 이루게 된다.

 

훈민정음 창제 시대에도 이런 식의 한글 가르침이 있었다면 아마도 진짜 누구라도 배워 어여쁜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하였을 것이다.

 

그외 기득권의 지식 독점에 대해서는 이 시대만의 특징이 아닌 모든 인류사의 공통된 사항이니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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