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 子曰 道千乘之國함에 敬事而信하여 節用而愛人하면 使民以時니라
자왈 도천승지국 경사이신 절용이애인 사민이시
◎ 子 : 공자를 말한다. ◎ 道 : 治, 다스리다. ◎ 千乘之國 : 제후의 나라, 乘은 四頭馬의 兵車로 천승은 제후, 萬乘은 天子의 나라, 百乘은 大夫의 나라를 가리킴. ◎ 敬事 : 政事를 경건하게 함. ◎ 節用 : 國費를 아껴씀.◎ 使民以時 : 백성을 負役시킬 때는 農繁期를 피해 백성이 한가한 때를 잘 골라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함.
공자가 말씀하셨다. "兵車 천대의 나라(제후의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政事을 신중히 하고, 신의를 지킬 것이며, 비용을 절약하고 백성을 사랑하며, 때를 맞추어 백성을 부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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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다음과 같이 번역 될 수 있겟다.
국가를 운영함에 있어 믿음으로 나라 일을 처리하여 물자를 절약하고 사람을 아낀다면 언제나 백성이 따를 것이다.
- 봉건주의나 왕권주의가 아닌 현재의 민주주의에서는 누구도 누구를 다스릴 수 없다. 도道를 다스린다고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 도는 그 자체로서 도이며 곧 길, 방법, 방편인 것이다.
천승지국은 낯추어 부르는 말이다. 현대도 선진국과 개도국 후진국의 구분이 있지만, 이것은 옳지 못하다. 의식 수준의 고하와 물자의 만고에 인간을 구분한다는 것은 인류의 갈등과 전쟁의 시발점이다.
뒤에 나오는 문장 절용이애인節用而愛人의 내용은 이것을 나타낸다. 그런 본문의 내용 앞에 경시의 단어인 천승지국을 넣은 것은 공자라 할 지라도 현대 기준에서는 오류이다. -물론 당시에는 천승지국의 구별이 있었으므로 오류가 아니다.
사민이시使民以時는 원래 해석처럼 使는 부리다로 직역하면 '부리는 일도 때가 있다'라고 해도 되지만, 따르는 사람이라고 해석하여 현대 기준에 맟추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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